[이슈현장] 신규확진 4,875명…현행 거리두기 2주 연장
어제(30일) 하루 발생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4천 명대 후반을 기록하며 전날보다 소폭 감소했습니다.
한편, 사적모임 인원은 4명, 식당과 카페 영업시간은 밤 9시까지로 제한한 현행 거리두기는 2주 연장됐는데요.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875명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은 감소세인 반면, 위중증 환자는 11일 연속 1천 명대를 유지했고, 사망자 수는 108명으로 역대 두 번째 규모로 많았는데요. 현재 상황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국내에서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람은 하루 사이 269명 급증했습니다. 문제는 해외 입국은 물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자까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우세종이 되는 건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오미크론이 확진 대부분을 차지할 만큼 퍼지면 거리두기를 유지하더라도 내년 1월 말에는 확진자 규모가 1만4천 명대에 이를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는데요. 다만 우세종이 되면 일상회복이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기대도 나오는데, 위중증도가 때문인가요?
정부가 영업시간 제한과 사적 모임 축소 등 지금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주 들어 방역상황이 호전돼 확진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섰고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60%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아직 위기를 넘겼다고 보기엔 어렵다는 판단이죠?
특히 많은 사람으로 붐비는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대해서는 방역 패스를 의무화해 방역 관리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청소년 방역 패스는 3월 1일부터 적용하되, 한 달 동안 계도 기간을 두기로 했는데요. 이번 계기로 백신 접종에도 속도가 붙을까요?
정부는 학원을 대상으로 접종 증명을 월간 단위로 확인토록 내년 1월 중 지침을 개정하기로 했습니다. 휴대전화가 없는 청소년은 종이 증명서와 접종스티커로 접종 확인이 가능한데, 매번 확인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게 된 셈입니다. 현장 혼란도 좀 줄어들겠죠?
내년 만 12살이 되는 2010년생의 백신 접종이 내년 1월 11일 시작됩니다. 2010년생은 내년도 생일이 지난 시점부터 접종 가능한데요. 다만 이들은 방역 패스를 적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합니다. 여전히 사실상 강제 접종이라는 반발이 적지 않은데, 그럼에도 백신 접종 필요성 있다고 보십니까?
해외 코로나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 이탈리아의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10만 명 선을 넘어섰고, 프랑스에서는 이틀 연속 20만 명이 넘는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현재 해외 코로나 상황은 어떻게 보십니까?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보건당국이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 접종 간격을 현행 6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부스터샷의 접종 자격도 12∼15세 청소년까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시기를 앞당기고 대상 확대에 대한 안전성 우려는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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